[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5일 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직원, 관내 공사현장 소장, 어린이집 원장, 대한미용사회 대구광역시수성구지회 등 위생 관련 협회장, 사회복지시설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청렴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렴다짐 결의대회는 기존 관 중심의 청렴 결의대회에서 탈피해 공사현장 소장 및 보조금 지원을 받는 시설의 시설장 등의 참여로 대내외 청렴문화 공감대를 형성하고, 수성구 전 직원의 청렴실천 의지를 굳건히 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이날 구청장을 비롯한 6명의 대표자가 결의서에 서명하고, 민·관대표가 함께 청렴다짐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부정한 방법으로 자신과 타인의 이익을 도모하지 않을 것 ▲일선 현장에서 부패를 유발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개선하여 부패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것 ▲업무와 관련하여 금품이나 향응을 일절 주고받지 않음으로써 생활 속의 부패문화를 청산할 것 ▲부패 제로화 운동에 앞장서며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대회를 마친 후 경상대 중어중문학과 한상덕 교수를 초빙해 ‘바람직한 가치관과 신명 나는 삶’이라는 주제로 청렴교육을 실시해 결의한 내용을 다시 한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민·관합동 청렴다짐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민·관이 함께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고 말로만 하는 청렴이 아닌 실천하는 청렴으로 행복수성이 실현되도록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