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립박물관, '전시형목판수장고'로 관람객 호응
밀양시립박물관, '전시형목판수장고'로 관람객 호응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9-04-06 12:45
  • 승인 2019.04.07 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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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수 전년 대비 13% 증가
- 아리랑대축제 기간 ‘밀양展’ 특별기획 전시

[일요서울ㅣ밀양 이도균 기자] 경남 밀양시립박물관은 박물관의 특별 공간인 수장고를 국내 최초로 전시형으로 변형해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관람객수도 2017년도 4만 3540명에서 2018년도 4만 9122명으로 전년도 대비 13%가량 관람객이 증가했다.

박물관 개방형 목판수장고 © 밀양시 제공
박물관 개방형 목판수장고 © 밀양시 제공

전시형목판수장고는 첨단 항온ㆍ항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825년부터 1943년까지 밀양지역에서 간행한 점필재집, 소눌선생문집, 성호선생문집과 전집, 철감록, 백곡일고, 오한집, 영헌공실기, 성헌당집, 추천집, 오우선생실기 등 총 48종 5619매의 책판이 수장ㆍ전시돼 있다.

목판인쇄는 신라시대 때부터 유래가 되어 1950년대까지 널리 사용됐던 것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 해 볼 수 있는 탁본 체험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5월중에는 밀양아리랑대축제 개막에 맞춰 특별기획전 ‘밀양展’ 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밀양의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밀양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근에 국립기상과학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등 시설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관람객들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밀양시립박물관은 이와 연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전시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양시립박물관은 낙동강유역의 유‧무형의 전통문화를 수집해 효율적으로 보존‧전시함은 물론, 향토 사적의 수집, 조사, 연구, 정리 등을 통한 역사와 문화교육의 거점이 되고 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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