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 가입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본격적인 노후 대비용으로 보험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각각의 목적에 따라 상품군을 정하고 세부적으로 원하는 보장을 고려하는 것이 보험 가입의 첫걸음이다.
예를 들어, 사망 보장을 원할 경우 무조건 종신보험 가입보다는 소득시기 동안만 사고에 대비하는 정기보험에 가입, 보험료를 낮추고 이를 노후대비를 위해 재투자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
2계명. 저축성 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하라.
저축성 보험은 무조건 10년 이상 유지를 목표로 가입해야 한다. 보험의 최대 장점인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이 10년 이상 유지 시 적용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일정기간 보험료 납입 후에 잠시 보험료 납입을 중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보험상품들도 출시되고 있으니 장기적인 보험상품 가입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3계명. 변액보험은 변신할 수 있다.
증시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변액보험은 주식편입비율, 운용기간, 투자대상 등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지난해 증시 활황기에 주식편입비율을 높였다가 최근 침체기에 채권형으로 갈아탔다면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현재 시판중인 대부분 변액보험은 1년에 최대 12번까지 펀드를 교체할 수 있으며 2개 이상의 펀드를 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4계명. 어린이 보험은 자금활용 용이성이 핵심.
어린이 보험은 임신 16주부터 가입할 수 있으므로 보험료를 낮추려면 가입이 빠를수록 좋다.
자녀 성장과정에서 질병 및 재해에 대한 보장과 교육자금 2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보험기간은 28세 언저리로 자녀가 충분히 자립할 수 있는 기간까지 길게 봐야 하고 보장, 저축, 변액 등 자금활용이 용이한 상품이 유용하다.
5계명. 해약은 최후의 수단이다.
경기침체로 해약 건수가 증가 추세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효율적이지 못하다. 장기로 투자할수록 고수익이 보장되는 보험의 특성 때문이다.
김태현 동양생명 상품개발팀장은 “보험상품 마다 약관대출 및 감액완납제도, 일시 납입중지 기능 등 해약 없이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니 해약 전 한번 더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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