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합천 이도균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7일, 1만 345여명의 마라톤 선수가 참가해 오전 9시 30분 풀코스부터 하프, 10km, 5km를 10분 간격으로 황강의 물줄기를 따라 벚꽃마라톤 코스를 달리는 제18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합천군이 주최하고 합천군체육회가 주관해 5km(건강달리기), 10km, 하프, 풀 4개 종목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풀코스는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용주면 황계마을에서 1차 반환하고 대병면 원정사 앞에서 2차 반환하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하프코스는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합천댐발전소 앞을, 10km는 용주면 합천농업기술센터연구소 앞을, 5km는 용주면 월평2구를 반환하는 코스로 치러졌다.
종목별 1위 입상자는 남자부 풀코스 30代 이재식, 40代 김정열, 50代 이준재, 60代 안덕상씨가 여자부 풀코스 청년부 1위는 차재숙, 장년부 1위는 박천순씨가 차지했다.
남자부 하프는 30代 박홍석, 40代 김창원, 50代 김형락, 60代 이종현씨가 여자부 하프 청년부 이순자, 장년부 권순희씨가 차지했으며, 10km 남자 청년부 최병진, 장년부 서민보, 노년부 나종태씨가, 여자 청년부 박수지, 장년부는 이연숙씨가 차지했다.

특별상인 최다 참가상에는 대구런너스클럽이 81명이 참가해 1위를 차지했으며 최연소상에 황도건(5세), 실버스타상에 곽영덕(풀, 72세) 안준광(하프,77세) 이규재(10km,82세)씨가 차지해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대회에는 국제 자매결연도시 일본 미토요시 우호방문단과 국내 자매결연도시인 화성시ㆍ통영시 우호방문단 선수들이 참가해 합천군과 우호증진을 위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오늘 전국적으로 많은 마라톤대회가 개최됨에도 불구하고 합천벚꽃마라톤대회를 1만여명이 찾아주신데 감사하다”고 하면서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마라톤 달리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