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마케팅’ 뜨겁다
‘바캉스 마케팅’ 뜨겁다
  • 정혜영 기자
  • 입력 2008-08-11 15:02
  • 승인 2008.08.11 15:02
  • 호수 746
  • 5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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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환전·송금 수수료 최고 60% 할인
여름철 해외여행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은행들이 이벤트 마련과 환전 수수료를 깎아주며 ‘여름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외환은행은 8월 31일까지 ‘외환은행 환전 페스티벌’을 갖고 추첨으로 20만 명에게 경품을 준다.

특히 미화 5백 달러 이상 환전 손님에겐 즉석복권 방식의 추첨행사를 통해 LCD TV, PDP TV, 노트북 컴퓨터 등 경품을 증정한다. 외환은행 ‘사이버 환전’을 이용하는 사람에겐 환율우대와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또 국제학생증 소지자가 미화 1천 달러 이상을 바꾸거나 송금하면 추첨으로 30만~1백만 원 상당의 해외여행상품권 등을 준다.

국제학생여행연맹(ISTC)이 발급하는 국제학생증은 항공, 철도, 숙박 등에서 여행국의 제도화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계 공통신분증으로 외환은행 홈페이지나 국제학생교류회(KISES) 홈페이지(www.isic.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도 8월말까지 환전 및 송금 수수료를 60%까지 우대해주는 ‘여름 환전 · 송금 이벤트’를 펼친다. 행사기간 중 돈을 바꾸면 수수료를 50%까지, 재환전 땐 최고 60%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또 미화 1천 달러(여행자수표는 미화 2천 달러) 이상을 바꾸면 해외여행자보험에 무료 가입시켜준다. 송금 고객도 최고 50%까지 환전수수료를 할인받을 수 있고 1천 달러 이상을 지정 송금하면 수수료 전액을 면제 받는다.

기업은행 역시 8월말까지 ‘IBK 세계로 환전 페스티벌’을 열어 외화 환전 때 최고 70%까지 환전수수료를 우대하며 추첨으로 다양한 경품도 준다. 미화 3백 달러 이상 구매고객은 해외여행자 보험에 무료 가입시켜준다.

국민은행은 인터넷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을 추첨, 휴가비와 기프트 카드를 주는 ‘서머 페스티벌’ 행사를 갖는다.

인터넷을 통해 e-파워통장, 적립식펀드인 KB재팬인덱스펀드, KB유로인덱스펀드 등에 가입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5만 원 권 기프트카드에서부터 1백만 원의 휴가비까지 준다.

그밖에 우리은행, 신한은행, 제일은행 등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환전 행사를 갖고 ‘손님 사냥’에 나서고 있어 바캉스 기간 중 은행들 간의 마케팅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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