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정지원금 지원 및 전통문화와 취미·교양 프로그램 운영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역할 분담이 잘되는 민·관협력 체계 구축
전국에서 유일하게 역할 분담이 잘되는 민·관협력 체계 구축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 남동구가 지난 2014년 남동사할린센터 및 사할린경로당을 개관한 이후 줄곧 사할린 한인의 주체적이고 활기찬 장(場)을 펼치도록 하고 있다. 구는 안산시 다음으로 사할린한인 거주 비율이 전국 두 번째로 많은 지방자치단체다.
올 3월말 기준, 남동구 거주 사할린한인은 282세대 403명으로 사할린한인회 임원들 중심으로 각종 행정 및 생활편의, 상담 등을 자원봉사로 운영하고 있다.
한 임원은 “사할린한인들이 우리나라 곳곳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남동구가 가장 많은 지원을 해서 너무 좋다”며 “우리의 일을 스스로 처리하고 해결하는 곳은 전국에서 남동구가 유일하며 역할 분담이 잘 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수년간 여러 가지 일을 추진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사할린한인은 러시아와 관련한 일들이 많아서 이들의 자유로운 러시아어 구사능력과 사할린 거주 경험은 빠른 업무 처리와 원활한 문제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남동다문화사업소(소장 심연숙)는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및 전통문화와 취미·교양 프로그램 운영 등 사할린한인의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 영위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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