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은 지난 1월에 발생한 전염병(홍역)을 단기간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시민의 건강 증진 및 질병예방과 지역 의료계 발전에 기여한 공을 세워 대구광역시와 대구시의사회로부터 특별감사패와 유공표창을 받았다.
대구파티마병원 감염내과 김혜인 과장은 지난 달 27일 대구 노보텔 샴페인홀에서 열린 대구·경북병원회(회장 김태년) 정기총회에서 지역 시민의 건강과 보건의식 증진‧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광역시장으로부터 표창장 받았다.
김혜인 과장은 전염병인 홍역확산 때 대구파티마병원 비상대책팀을 구성해 상황실에서 밤낮으로 연이어 근무하면서 전염병 진행상황 점검을 총괄하고, 면역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의 안전과 대시민 감염방지에 신중을 기울여 지역 내 홍역 확산을 방지했다.
또한 지난 달 28일에는 대구 라운제나호텔 레이시떼 홀에서 열린 제39차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이성구)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박진미 대구파티마병원장이 대구시의사회장으로부터 특별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대구파티마병원은 내‧외부 환자들을 비롯하여 직원과 내원객의 안전에 대비해 내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홍역항체’ 및 ‘MMR백신 예방 접종력’을 확인하고 항체가 필요한 전 직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내원한 홍역 환자와 접촉을 했거나 발열증상이 있는 의료진은 즉시 업무에서 배제시키는 등 즉각적이고 빠른 역학조사로 재발과 확산의 경로를 차단했다.
이번 표창은 전염병의 치료와 예방, 확산 방지를 위해 병원 내 비상대책팀의 발 빠른 대응과 병원의 손실을 감수하고 지역 내 전염병 확산을 방지한 대구파티마병원 전 의료진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의미로 이루어졌다.
대구파티마병원 박진미 병원장은 “앞으로 시민의 감염관리를 위해 더 많이 힘쓰라는 뜻으로 표창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이번 홍역사태에 시민들의 건강과 보건를 위해 헌신하신 파티마병원 전 직원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파티마병원은 홍역 유행 모니터링 기간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별진료소의 지속적으로 운영은 물론 원내에 의심환자 방문 시, 절차에 따른 신속한 대처를 하고 있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으로 앞장 서 가고 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