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이정민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1)의 타격에 대해 칭찬했다.
두산은 2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6승 2패를 기록한 두산은 SK 와이번스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 두산의 팀타율은 0.246으로 낮다. 선수들의 전반적인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8경기에 모두 출전해 0.393(28타수 11안타)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홈런은 없지만, 정교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김 감독은 "페르난데스가 시범경기 때 좋지 않아서 걱정을 했다. 그러나 현재 팀에서 타격감이 가장 좋다"며 "(4번 타자) 김재환 앞에서 많이 나가주고 있고, 중요할 때는 자신이 해결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비에 대해서는 믿음을 갖지 못했다.
김 감독은 "몸놀림이 그렇게 좋은 선수는 아니다. 확신이 서지 않는다. 캠프에서는 1루만 봤다. 본인은 2루보다 3루 쪽이 더 좋다고 하더라"며 팀 상황에 맞게 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