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후보 10여명 예상 전당대회전 1차투표 가능성
당권후보 10여명 예상 전당대회전 1차투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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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1-20 09:00
  • 승인 2005.0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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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당권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된 후보들이 10여명을 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가 후보등록으로 이어질 경우 전당대회 전 1차투표를 거칠 가능성이 크다. 열린우리당이 지난해 9월 개정한 당헌에 따르면 전당대회에 나설 수 있는 후보는 8명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당헌 제33조(상임중앙위원회 후보자의 선출방식)는 “상임중앙위원선거의 후보자는 중앙위원 5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며 후보 등록기준을 설명한 뒤 “상임중앙위원선거의 후보자가 8인을 초과할 경우에는 중앙위원, 국회의원, 시·도당 선출직 상무위원, 시·도당 여성 상무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에서 후보자 중 8인을 다득표순으로 선출하되, 여성 2인 이상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같은 규정에 따라 8인 이상이 될 경우 1차 투표를 거쳐 후보자를 8명으로 압축해야 한다. 후보군이 난립할 경우 일부 후보자는 전당대회에 나서지도 못하고 중도 탈락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특히 여성이 2명이상이어야 한다는 점도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여성 후보는 한명숙 의원 정도이고 대다수가 남성 의원들이다. 이 때문에 남성 의원들의 경우 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또 대의원 투표에서 반드시 4위안에 들어야 상임중앙위원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5위에 뽑힐 경우 여성 의원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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