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빗썸이 가상통화(암호화폐) 143억 원어치를 해킹당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전날 오후10시께 이오스(EOS) 약 300만 개를 탈취당했다. 현시세로 약 143억 원 규모다.
빗썸은 자체 점검 결과 내부자 소행의 횡령 사고로 판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탈취된 코인은 빗썸 자체 자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에 따르면 회원 자산 전액은 회사 규정에 따라 콜드월렛에 100% 보관하고 있으며 탈취된 이오스는 핫월렛에 보관된 빗썸 보유분이다.
이번 해킹은 이오스 모니터링업체 EOS어쏘리티가 텔레그램방에 관련 사실을 전하며 알려졌다. EOS어쏘리티 측에 따르면 해커는 빗썸 계좌에 있는 이오스를 후오비와 히트BTC, 쿠코인 등 5개 이상의 거래소로 옮겼다.
빗썸은 코인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 상황이다. 거래와 원화 입출금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서율 기자 se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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