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경제포럼(Deconomy)’이 4월 다시 막이 오른다. 지난해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블록인프레스가 선보인 첫 번째 분산경제포럼은 전 세계 블록체인 리더를 한자리에 모아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후 1년 만에 다시 문을 여는 제2회 분산경제포럼에는 업계에서 손꼽히는 기업의 수장부터 저명한 연사, 베스트셀러 작가, 투자자, 개발자까지 더 다양한 분야의 블록체인 거물들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 싱가포르 책임인 조첸 슈밋만, 캐나다 중앙은행 수석연구원인 프란시스코 리바데네이라 등 글로벌 금융기관 관계자뿐 아니라 코넬대학교 교수 에민 권 시러, 시카고경제대학 교수 지나 피터스 등 학자들도 분산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이번 포럼은 4월 4~5일 양일간 각각 '블록체인의 금융'과 '블록체인의 기술'을 주제로 개최된다. 연사와 패널들은 이 자리에서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 화폐에 대해 논의한다. 또 국가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분산기술이 경제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토론하는 장이 열릴 예정이다.
행사 오거나이저 백종찬 씨는 "지난해에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티켓 판매가 사전에 전석 매진된 바 있다"며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티켓 판매 가격은 낮추고 수용 인원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제2회 분산경제포럼 티켓은 일반티켓과 기업부스만 관람할 수 있는 '부스티켓'과 메인홀과 기업부스를 관람하고 VIP 네트워킹 디너와 공식 애프터파티에 참석할 수 있는 'VIP티켓'으로 구성된다.
한편 지난해 4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그리고 분산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1회 분산경제포럼은 관람객 2300명과 국내외 미디어 100개사가 참여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양일간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암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이비드 차움과 비트코인 개발자 크레이그 라이트, 비트코인닷컴의 최고경영자 로저 버 등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 80여 명이 강단에 올랐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