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음주사망사고 내고 뺑소니... 잡고보니 ‘음주 면허 취소’
40대 음주사망사고 내고 뺑소니... 잡고보니 ‘음주 면허 취소’
  • 이도영 기자
  • 입력 2019-03-29 18:51
  • 승인 2019.03.29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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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뉴시스]
경찰청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자 치어 숨지게 한 40대 뺑소니범이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29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7분쯤 경기 포천시 일동면의 한 노상에서 3.5t 냉동탑차에 보행자 A(72)씨가 치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목격자의 교통사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으나, 사고차량 운전자는 이미 차를 버리고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에 대한 수색을 해 오전 10시20분쯤 산정호수 인근 야산을 내려오던 운전자 B(48)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으며, 이날도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9%의 음주상태로 차량을 몰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경찰에서 “사고를 낸 뒤 겁이 나서 도망갔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B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도영 기자 ldy504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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