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소년 미술작품 전시, I T 체험, 장애인식 개선 토크콘서트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세계 자폐인의 날(4.2.)을 기념해 장애청소년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 마음에 씨앗을 심는 날’ 행사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오는 4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장애청소년들의 마음속에 즐거움과 배움의 씨앗이 심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사회적 기업 ㈜땡스앤컴퍼니, 마포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장애청소년 미술작품 전시’와 ‘IT 체험활동’, ‘장애인식개선 토크콘서트’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앞선 26일부터 마포중앙도서관 1층 갤러리에서는 22명의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그림 및 도예작품 5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모든 작품들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VR(가상현실)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및 모바일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장애청소년 미술작품 전시를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인 ㈜땡스앤컴퍼니와의 협력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4월 7일까지 계속된다.
오는 30일과 31일에는 마포중앙도서관 2층에서 장애청소년을 위한 IT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D 모형 제작 및 증강현실 체험, 로봇코딩 등의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VR 체험기구를 통해 좌석에 앉아 1층 갤러리에 전시된 미술작품들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
IT 체험 활동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마포중앙도서관 청소년교육센터팀(☎02-3153-5885)에서 유선으로 접수받고 있다.
장애인식개선 토크콘서트는 30일 마포중앙도서관 6층 세미나실에서 장애청소년 가족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애 자녀를 둔 패널들이 강연자로 나서 양육 경험을 나누며 장애인 가족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는 마포장애인가족지원센터(02-303-3618)로 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다름을 넘어 모두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