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 현장을 가다
‘2019 서울모터쇼’ 현장을 가다
  • 김은경 기자
  • 입력 2019-03-28 16:16
  • 승인 2019.03.28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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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 주제로 3월 29일 막 오른다

[일요서울 ㅣ 김은경 기자]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신차 뿐 아니라 자율주행·드론·로봇 등 모빌리티 분야 신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2019 서울모터쇼’가 개막했다. 총 참가업체는 227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21개 완성차 브랜드서 신차 39종 공개, 전체 전시차량은 약 270여대
고양시 킨텍스에서 7일까지 열흘간 개최...콘퍼런스, 세미나 다수 진행

이번 모터쇼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지속 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는 이번 주제를 통해 현재 완성차와 부품업체 중심의 서울모터쇼를 점진적으로 모빌리티쇼를 목표로 변화시켜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제네시스 등 국내 브랜드와 닛산·랜드로버·렉서스·마세라티·메르세데스-벤츠·미니·BMW·시트로엥·재규어·토요타·푸조·포르쉐·혼다·테슬라 등 수입 14개 등 20개의 세계적인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했다.

미래 자동차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기아차는 세계 최초 공개 2종과 아시아 최초 공개 1종 등 콘셉트카 3종을 전시해 시선을 끌었다. 우선 기아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하비를 바탕으로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소형 SUV 기반인 ‘SP 시그니처 콘셉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28일 언론 사전 공개 행사에서 걸그룹 블랙핑크를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위촉식을 진행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직접 기아차 부스를 찾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SP 시그니처와 모하비 마스터피스와 같이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두 갖춘 모델을 통해 RV 시장에 끊임없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RV 명가를 넘어 RV 프로페셔널 기아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콘셉트카인 ‘N 퍼포먼스 카’를 최초로 공개하고, 지난주 출시한 신형 쏘나타의 1.6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밖에 고성능(N) 모델로는 경주용으로 국내에서 출시하지 않은 i30N 라인과 i20 쿠페 WRC 등을 전시한다.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발표를 통해 “신형 쏘나타에 대한 고객분들의 성원에 부응하고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신형 쏘나타의 신규 라인업을 공개한다”며 “올 여름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모델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세계 첫 공개 모델로 ‘XM3 인스파이어’ 쇼카(Show-car)를 앞세웠다. XM3는 르노삼성이 내년에 신차로 개발해 수출할 예정인 쿠페형 SUV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둔 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선보였다.
쉐보레는 이번 서울모터쇼 전시를 계기로 하반기부터 두 모델의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쉐보레는 또 풀사이즈 SUV 타호를 전시해 정통 아메리칸 SUV 라인업을 소개했다.

쌍용자동차는 최근 출시한 코란도를 비롯해 판매 중인 주력 모델들을 선보였다.

전시 전체 차량 대수는 약 100여 대다. 신차는 잠정적으로 월드프리미어(세계최초공개) 2종(콘셉트카 1종 포함), 아시아프리미어 10종(콘셉트카 4종 포함), 코리아프리미어 10종 등 22종이다. 

보고 즐기는 ‘테마파크형 모터쇼’
 

이외에도 조직위는 “2019 서울모터쇼를 ▲오토 메이커스 월드 ▲서스테이너블 월드 ▲커넥티드 월드 ▲모빌리티 월드 ▲오토 파츠 월드 ▲인터내셔널 파빌리온 ▲푸드-테인먼트 월드 등 7개의 테마관으로 구성해 행사 주제에 부합하는 전시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2019서울모터쇼는 서울모터쇼가 향후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의 신기술과 신제품이 공개되는 모빌리티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의 원년”이며 “주제 일원화, 산업별 기술 트렌드를 전시기획에 적극 반영하고, 관련업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펼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모터쇼가 해외 유명 모터쇼와 가전쇼 못지않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투자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서울모터쇼는 지난달 28일 언론 사전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29일 공식 개막, 4월 7일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글 / 김은경 기자 ek@ilyoseoul.co.kr
사진 / 송승진 기자 songddadda@ilyoseoul.co.kr

김은경 기자 ek@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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