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보건소서 전 아내 흉기로 찌른 50대 자해…2명 숨져
전남 화순군 보건소서 전 아내 흉기로 찌른 50대 자해…2명 숨져
  • 조택영 기자
  • 입력 2019-03-28 14:22
  • 승인 2019.03.28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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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11시 24분경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보건지소에서 A(52)씨가 전 아내 B(54·여)씨를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해 2명 모두 숨졌다. 이날 경찰 과학수사팀이 현장 감식을 위해 보건지소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28일 오전 11시 24분경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보건지소에서 A(52)씨가 전 아내 B(54·여)씨를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해 2명 모두 숨졌다. 이날 경찰 과학수사팀이 현장 감식을 위해 보건지소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전남 화순군의 보건지소에서 50대 남성이 근무 중이던 전 부인을 흉기로 찌르고 자해해 2명 모두 숨졌다.

28일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24분경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보건지소 진료실에서 A(52)씨가 자신의 전 아내이자 보건소 직원인 B(54·)씨를 흉기로 찌른 뒤 자해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명 모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보건소로 들어와 B씨를 찾았으며, 이들이 진료실 문을 닫고 들어간 뒤 1~2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는 보건소 직원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은 지난달 이혼한 뒤 별거 중인 상태였으며, 과거부터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 과학수사팀을 투입해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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