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선호번호 추첨제도 개선…알뜰폰 재가입 불편 사라진다
이동전화 선호번호 추첨제도 개선…알뜰폰 재가입 불편 사라진다
  • 최서율 기자
  • 입력 2019-03-28 14:02
  • 승인 2019.03.28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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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국번호당 추첨 대상인 가입자번호(뒷번호) 유형.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하나의 국번호당 추첨 대상인 가입자번호(뒷번호) 유형.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동전화 이용자의 선호번호 사용 기회 확대를 위해 선호번호 추첨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1004 등 누구나 선호하는 이동전화 번호를 국민들이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정부는 2016년부터 ‘선호번호 추첨 위원회’를 운영하고 추첨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알뜰폰(MVNO) 가입자는 MVNO 사업자가 추첨행사를 하지 않는 관계로 다른 이동전화사업자(MNO) 추첨에 응모하여 당첨 시 번호이동을 통해 알뜰폰으로 재가입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선호번호 추첨위원회를 통해 추가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올해부터 알뜰폰(MVNO) 가입자가 이동전화사업자(MNO) 추첨 응모에 당첨될 시에도 번호이동 없이 선호 번호 취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1인당 1개의 번호만을 응모토록 하였던 것을 1인 3개 번호까지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개선된 선호 번호 추첨은 이동통신사업자별로 연간 2회(상, 하반기 각 1회)씩 시행되며, 오는 4월부터 통신사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에 참가할 수 있다.

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유한한 번호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기대된다”며 “이용자의 선호 번호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율 기자 se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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