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도서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구시립공공도서관 9개 중 4개 도서관(동부·서부·남부·수성도서관)을 올해 3월부터 새롭게 단장한다고 밝혔다.
이들 도서관은 개관한지 20년에서 30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되어 시설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가장 먼저 리모델링이 시작되는 서부도서관은 3월11일부터 3월31일까지 정화조 및 물탱크를 교체하며, 하반기에 시청각실 누수방지 및 건물 외벽공사를 할 예정이다.
동부도서관은 4월22일부터 5월6일까지 정화조 및 물탱크 교체, 4월30일부터 5월20일까지 승강기 교체공사를 실시하며, 하반기에는 건물 외벽공사를 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 기간 동안 단수 등으로 이용자의 불편이 예상되는 4월30일부터 5월6일은 임시휴관을 한다고 밝혔다.
남부도서관은 옥상 지붕 기와를 전면교체하고 옥상 물탱크 교체와 방수작업을 위해 3월18일부터 7월15일까지 시설개선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기간 중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4월8일부터 5월6일까지 25일간 임시휴관을 실시하며, 휴관기간 동안 자료실 및 열람실 운영은 중지되나 종합자료실, 어린이실의 도서대출 및 반납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수성도서관은 올해 하반기에 내부 1~3층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할 예정으로 현재 구체적 공사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공사에 따른 임시휴관 및 임시자료실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시립공공도서관 전면 리모델링 공사는 2017년에 북부도서관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두류도서관을 실시했고, 같은 해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이 구. 신암중 부지로 이전·개관하면서 리모델링을 한바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도서관을 책과 사람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시민들이 찾고 싶고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 모두가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으로 새 단장하여 대구시민들에게 평생교육과 평생학습의 장으로 재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예산을 확보하여 시립도서관의 시설개선 및 정보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