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27일 오후 4시 31분경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역에 위치한 한 복합쇼핑센터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다쳤다.
이 불로 작업자 1명이 공사용 엘리베이터로 대피하다 떨어졌으며 작업자 9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건물에 있던 작업자 6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128명과 차량 등 장비 53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 37분경 불길을 잡고, 대응 2단계를 1단계로 낮췄다.
불이 난 복합쇼핑센터는 지하 7층, 지상 22층 규모로 6월 준공을 앞둔 상태였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4층에서 용접작업을 하는 중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진화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이날 오후 4시 50분경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 연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인근 주민에 대피를 당부했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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