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장 “빅데이터 활용해 미래 경쟁력 강화하겠다”
특허청장 “빅데이터 활용해 미래 경쟁력 강화하겠다”
  • 최서율 기자
  • 입력 2019-03-27 14:17
  • 승인 2019.03.28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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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특허청장이 7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기업 정책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박원주 특허청장이 7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기업 정책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박원주 특허청장이 27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 열린 제1회 지식재산전략협의회에서 “전 세계 4억만 건에 이르는 특허 빅데이터는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지식자원으로, 지식재산 5대강국으로 성장한 우리는 이미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 혁신성장을 위한 지식재산 생태계 혁신전략’을 발표하는 회의에서 박 청장은 “국가 혁신성장을 주도해나갈 선 순환적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하며 “지식재산 강국이지만 아직 우리는 IP생태계의 연결 고리가 미약해 산업기술혁신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촉진하는 지식재산의 기능과 역할이 부족하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국가 미래성장 전략이나 유망기술 개발에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고 지식재산에 대한 보호가 미흡해 혁신성장이 저해되고 있다”며 “이는 지식재산 시장 정체로 이어져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G7 국가의 특허증가율이 1% 포인트 올라가면 1인당 GDP 성장률은 0.65%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고, 스타트업 최초 특허 출원이 등록된 경우 거절된 경우에 비해 5년 뒤 고용증가률 4.1배, 매출증가율은 2.9배를 보인다는 연구가 보고됐다.

이는 지식재산이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의 사업적 활용을 확산시켜 경쟁우위를 강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실현시키는 가장 유용한 수단이란 방증이라고 특허청은 보고 있다.

특허청은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혁신 역량 제고와 특허 빅데이터의 활용방안 확대를 위한 TF 구성도 마쳤다. 

박 청장은 “지식재산 생태계의 근원적 문제 해결, 지식재산 시장의 역동성 회복, 미래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특허청 혁신 TF를 운영 중이다”고 하며 “이곳에서는 지식재산 선순환 생태계 구축 전략과 우리를 포함한 전 세계의 특허 빅데이터 활용 방안 등을 구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를 지식재산 기반 혁신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지식재산 생태계를 혁신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며 “지식재산전략협의회가 국가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키 위한 중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서율 기자 se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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