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산악회, 남아메리카 최고봉 ‘아콩카구아’ 등정
경상대산악회, 남아메리카 최고봉 ‘아콩카구아’ 등정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9-03-27 13:39
  • 승인 2019.03.27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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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교 70주년ㆍ산악회 창립 50주년 기념 7대륙 원정대
- 2011년부터 현재까지 다섯 번째 대륙 최고봉 밟아
- 주동호 동문과 조우영ㆍ김준엽 재학생이 정상에 우뚝
- 30일 산청군 경상대학술림에서 해단식 개최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경상대학교 산악회(회장 변희열)의 개교 70주년 및 산악회 창립 50주년 기념 세계 7대륙 원정대(원정대장 주동호)가 남아메리카 최고봉인 아콩카구아(6962m) 등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원정대명: 2019 경상대학교산악회 아콩카구아(6962m) 원정대[2019 GNU Alpine Club Aconcagua Expedition]).

아르헨티나 멘도사 주 아콩카구아(왼쪽 조우영, 김준엽) © 경상대학교 제공
아르헨티나 멘도사 주 아콩카구아(왼쪽 조우영, 김준엽) © 경상대학교 제공

경상대학교 산악회는 오는 30일 오후, 산청군 시천면 경상대학교 학술림 강당에서 산악회 임원, 등반대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정보고대회를 개최한다.

경상대학교는 이번 원정대원의 일원으로 참가한 재학생 조우영(23ㆍ제어계측공학과), 김준엽(23ㆍ환경산림자원학과) 학생에게 각각 15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경상대학교 산악회는 개교 70주년과 산악회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세계 7대륙 최고봉 등반 계획을 수립했고 2011년 8월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2013년 8월 유럽 엘브루즈(5642m), 2015년 5월 북아메리카 데날리(맥킨리, 6194m), 2018년 5월 아시아 에베레스트(8848m) 등의 등정에 나서 모두 무사히 성공했었다.

그리고 다섯 번째로 남아메리카 아콩카구아를 목표로 삼고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등정에 나섰다. 원정대장은 주동호 경상대학교 졸업생(45ㆍ제어계측공학과 93학번, 현재 실버스타케미칼 근무)이 맡았고 원정대원은 조우영, 김준엽 학생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동호 원정대장과 조우영, 김준엽 원정대원은 아르헨티나 멘도사 주에 위치한 아콩카구아의 북면 노말 루트를 통하여 정상 공격에 나서 1월 24일 Camp 3(5800m)를 출발한지 9시간 만인 오후 2시 40분에 6962m 정상에 경상대학교 깃발을 펄럭였다.

주동호 원정대장은 1993년 경상대학교 산악부에 입회했으며 1997년 경남학생산악연맹 회장을 역임했고 2000년에는 세계 7번째로 높은 다울라기리 1봉(8169m)을 등반했다.

조우영 학생은 2015년 경상대학교 산악부에 입회했으며 설악산ㆍ한라산ㆍ인수봉 장기 등반 경험이 있다.

김준엽 학생은 2015년 경상대학교 산악부에 입회했으며 2016년 YB 대장을 역임한 바 있고 역시 설악산ㆍ한라산ㆍ인수봉 장기 등반으로 체력과 기술을 익힌 바 있다.

경상대학교 산악회는 “경상대학교 개교 70주년 및 산악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세계 7대륙 최고봉을 등반함으로써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교 경상대학교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대학의 위상을 전파하는 것은 물론 개척인의 도전정신과 진취적 기상, 그리고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고 말하고 “올해 예정돼 있는 오세아니아의 칼츠텐츠(4884m), 2021년으로 예정돼 있는 남극의 빈슨매시프(4897m) 등정에도 꼭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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