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수출입 기업들이 무역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수출입 안전 인증업체) 공인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세계 각국은 9·11 테러 이후 수출입 화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AEO 제도를 도입하고 非-AEO 화물에 대해 세관검사 강화 등 위험관리 역량을 집중하는 추세다.
현재 미국·EU 등 AEO 도입국가(48개)의 무역 비중은 전세계 교역량의 77%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들에 대한 우리나라 수출 비중이 8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 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2009년 4월에 AEO 제도를 도입해 시행중에 있으며 현재 175개 업체가 AEO 공인을 획득해 통관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등 외국에 비해 AEO 공인 업체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에 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중소기업 AEO 공인획득 지원사업’ 예산(9억 원) 및 AEO 공인심사 관련 예산을 증액 편성해 정부안으로 확정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금년부터 처음 시작한 ‘중소기업 AEO 공인획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50여개 중소기업에 대해 AEO 컨설팅 지원을 하고 있다”며 “2012년에는 예산 증액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관세청은 최대한 많은 기업들이 국제무역 표준으로 자리 잡은 AEO 제도를 적극 활용해 대외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홍보 활동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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