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이 있는 월세 가구의 월세금은 28만 원으로 조사돼 5년 전보다 33% 늘어났다.
통계청은 지난달 27일 ‘2010 인구주택총조사’의 10% 표본조사 결과 중 ‘주거실태, 정보통신기기, 교통수단’ 부분에 대한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주거실태를 살펴보면 전국 평균 전세 보증금은 8024만 원으로 2005년 5109만 원보다 2915만 원(57%)이 올라갔다.
보증금 있는 월세가구의 평균 보증금은 1367만 원, 평균 월세금은 28만 원으로 2005년보다 보증금은 210만 원(18%), 월세금은 7만 원(33%) 올라갔다.
보증금이 없는 월세가구의 평균 월세금은 28만 원으로 2005년보다 5만 원(24%)이 상승했다.
거처유형별 평균 전세금은 아파트가 1억1215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주택이외의 거처 8202만 원, 다세대주택 6537만 원 순이었다. 평균 전세금이 가장 낮은 단독주택은 4293만 원으로 2005년(3207만 원)보다 1086만 원 상승했다.
지역별 평균 전세금은 서울이 1억1378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 8277만 원, 울산 6640만 원, 대전 6516만 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은 3901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가구 중 3.0%, 51만8000가구는 지하(반지하)에 거주했으며 0.3%인 4만9000가구가 옥상(옥탑)에 거주했다.
특히 가구주 연령별로 29세 이하 가구주의 지하(반지하) 및 옥상(옥탑) 거주비율이 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t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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