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원협회 등 22개 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화훼인협의회가 26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정문에서 집회를 열었다. [뉴시스]](/news/photo/201903/297066_215831_2158.jpg)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교육청과 화훼인협의회가 신학기 꽃 선물 관행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교육 당국이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할 수 있다”며 청렴도 금지 방침을 유지하자 화훼업자들이 “꽃은 문화지 뇌물이 아니다”며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한국화원협회와 광주화훼유통협동조합, 광주난도매인연합회 등 22개 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화훼인협의회는 26일 오전 광주시 교육청 정문에서 집회를 열어 “화분 등 수수 금지 공문을 완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청 측은 “2015년부터 공무원 행동강령과 청탁금지법에 근거해 교직원 인사철과 같은 특정시기에 금품 수수를 금지하는 공문을 각급 기관에 발송하면서 화분과 떡 등이 명시됐지만, 이는 떡과 화분 등이 대표적인 축하용 물품으로 파악됐기 때문이지 특정 물품만을 뇌물로 본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세상인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행사 개최 또는 새학년 환경 정리 등에 필요한 물품 등은 소상공인에게 적극 구매하도록 안내했을 뿐 아니라 직무와 관련이 없는 친족, 친목회 등에 대해서도 (뇌물과는) 해당이 없는 것으로 다시 안내했다”고 전했다.
이도영 기자 ldy504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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