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웅 전 통일연구원장 사퇴' 사퇴종용 vs 성희롱 진정
'손기웅 전 통일연구원장 사퇴' 사퇴종용 vs 성희롱 진정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9-03-25 15:27
  • 승인 2019.03.2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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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 국무총리 비서실 [뉴시스]
국무조정실 국무총리 비서실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총리실(국무조정실)은 25일 손기웅 전 통일연구원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성희롱 관련 진정을 조사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총리실은 이날 오후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손 전 원장의 자진사퇴를 종용하기 위해 접촉한 사실이 없다"며 "2017년 12월27일 손 전 원장에 대한 성희롱 관련 진정이 국무조정실로 접수돼 감독기관으로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사건 당사자와 목격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고 조사 결과를 지난해 1월10일 인사권자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 이사장에게 통보했다"며 "손 전 원장은 지난해 1월11일 경사연 이사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2017년 3월 취임한 손 전 원장이 임기를 2년 이상 남긴 지난해 1월 사퇴한 배경에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개입이 있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총리실 관계자는 손 전 원장에게 사퇴를 종용했고, 성추행 논란을 없던 일로 해주겠다며 자진사퇴를 회유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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