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실적 부풀리기 의혹 ‘해명’
셀트리온, 실적 부풀리기 의혹 ‘해명’
  • 전수영 기자
  • 입력 2011-10-17 16:34
  • 승인 2011.10.17 16:34
  • 호수 911
  • 3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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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풀리기 의혹을 받아왔던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인 셀트리온이 시민단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형기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이 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무제표상 회계 차이 문제는 매출 적용에 대한 해석의 차이라고 해명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상대로 18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실제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액은 970억 원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셀트리온이 시장경쟁력이 없는 제품을 셀트리온헬스케어에게 판매해 매출 부풀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김 수석부사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회계상의 차이는 매출채권의 일부가 회계에 규정상에 있는 매출이 아니라 장기선수금 항목으로 기재되면서 나타난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R&D 등 제품 개발, 임상을 맡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제품을 판매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셀트리온케어가 위험부담을 떠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아왔다.

이에 대해서도 김 수석부사장은 “셀트리온이 신생 기업일 때 자금조달이 어려워 불가피하게 계열사에 부담을 전가했다. 하지만 이를 현재 관점에서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경계했다.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hojj@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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