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송에 또 일베 이미지 사용됐다
KBS 방송에 또 일베 이미지 사용됐다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9-03-23 04:09
  • 승인 2019.03.23 0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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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TV는 사랑을 싣고' 남재현편서 잘못된 서울대 로고 사용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KBS 2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 캡쳐화면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KBS 2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 캡쳐화면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KBS 방송에서 또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가 조작한 서울대 로고가 사용됐다.  

23일 KBS 2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 편에서는 의사 남재현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방송에서 남 씨는 서울대 치대 재학시절 제적을 당한 사연을 말했다.  

이 과정을 설명하던 중 서울대학교 로고가 전파를 탔다. 하지만 노출된 로고는 서울대학교의 로고가 아니었다. 소위 일베들이 사용하는 로골닌 중간에 '일베'라는 영문이 들어간 이미지가 사용됐다.

최근 KBS에서는 연이어 일베가 조작한 이미지가 사용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 '연예가중계'에서는 일베가 조작한 러시아 월드컵 로고가 전파를 탄 사례도 있다.

이밖에 22일에는 교학사가 한국사 능력검증 고급 참고서에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한 합성사진을 게재해 문제가 됐다.

해당 사진은 KBS2 '추노'의 한 장면으로 도망 노비에게 낙인을 찍는 장면이다. 논란이 된 합성사진에는 노비의 얼굴에 고 노 전 대통령 얼굴이 합성돼 있다. 이 사진은 일베 회원들이 고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주로 사용한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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