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줄 모르는 인기… ‘큰걸음’ 떼볼까
식을줄 모르는 인기… ‘큰걸음’ 떼볼까
  • 이인철 
  • 입력 2005-01-05 09:00
  • 승인 2005.01.0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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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전총리가 언론사 신년여론조사에서도 차기대권당선 가능성 1위로 나타났다. 매일경제신문이 지난해 말 여론조사기관인 TNS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고 전총리가 24.2%의 지지율을 얻어 현정치권 후보군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근혜 대표가 22.9%, 정동영 장관은 13.2%,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9.7%, 이명박 서울시장 9.6% 순으로 나타났다. 여권 내부의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로는 고건 전총리(40.8%), 정동영 장관(24. 1%), 이해찬 총리(8.6%) 순이었고, 야권 내에서는 박근혜 대표(43.1%), 이명박 시장(19.2%), 이회창 전총재(13.1%)가 꼽혔다.

차세대 정치리더에 대한 조사에서는 여권은 강금실 전법무장관(18.9%), 유시민(12.3%), 임종석(4.0%), 송영길(3.7%), 김부겸 의원(3.2%) 순으로, 야권에선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15.1%), 노회찬(11.5%), 남경필(7.5%), 원희룡 의원 (7.3%), 오세훈 전의원(7.2%) 순으로 조사됐다.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고 전총리가 차기 대통령후보 선호도 29.7%를 얻어 1위에 올랐고 박근혜 대표 17.4%, 정동영 장관 10.8%, 이명박 서울시장이 8.4%의 순으로 조사됐다. 고 전총리는 특히 3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높았고, 자신을 보수성향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33.6%, 진보성향의 33.2%, 중도성향의 26.2%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꼽아 이념성향과 상관없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당별 고 전총리 선호를 보면 열린우리당 지지자의 34.4%, 민주노동당 지지자의 32.3%, 민주당 지지자의 33.3%도 호감을 보였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35.8%가 박 대표를, 25.7%가 고 전총리를 택했다.노 대통령 지지도는 최근 완만한 상승폭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 조사에선 36.0%(매우 잘하고 있다 3.6%, 다소 잘하고 있다 32.4%), 동아 조사에선 33.2%가 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았다. SBS 조사에서도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37.7%로 조사돼 이라크 아르빌 지역의 파병장병 방문이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당별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은 매경 조사에선 25.2%, 동아 조사에선 24.9%를 얻었다. 반면 한나라당은 30.2%(매경)와 30.1%(동아)를 얻었다. 그러나 한나라당 역시 마의 고비선인 30%를 확실하게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인철  chle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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