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한베트남은행 신한비나은행 합병 가(假)승인’ 획득
신한은행, ‘신한베트남은행 신한비나은행 합병 가(假)승인’ 획득
  • 김나영 기자
  • 입력 2011-09-20 15:30
  • 승인 2011.09.20 15:30
  • 호수 907
  • 2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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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은 “베트남 현지감독당국인 중앙은행으로부터 베트콤은행 소유 신한비나은행 지분(총 지분의 50%) 인수 및 ‘신한베트남은행’과 ‘신한비나은행간’ 합병에 대해 가승인(In-Principle Approval)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한은행은 대기업 금융에 강한 ‘신한베트남은행’과 중소기업 및 현지 기업영업에 강점을 가진 ‘신한비나은행’이 합병할 경우 시너지가 극대화되어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자회사 통합 프로젝트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었다.

본승인(Final Approval)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연말 즈음에 출범하게 될 통합 신한베트남은행은 중요 공단 및 대도시 거점에 7개의 채널(신한베트남 3개, 신한비나 4개)을 확보하고 10억 달러 내외의 자산을 보유한 베트남 내 명실상부한 빅2 외자 은행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신한베트남은행’과 ‘신한비나은행’은 출발점과 법인(100% 외국계 vs 현지합작 Joint Venture)은 서로 다르지만 양행 모두 베트남 현지의 한국계 은행들 중에서 현지화에 가장 성공한 대표 모델로 꼽혀왔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 호치민지점은 2005년 베트남 중앙은행이 수여하는 최우수 외국계 금융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2008년에도 최우수 외국계은행으로 또다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통합 신한베트남은행의 출범은 규모의 경제실현과 베트남내 현지화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해 신한 글로벌사업을 한 단계 레벱업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Great Bank’로 도약하고자 하는 신한은행의 꿈을 이루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nykim@dailypot.co.kr

김나영 기자 nykim@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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