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울산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 개최
경남․부산․울산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 개최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9-03-21 20:32
  • 승인 2019.03.22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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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동남권 실질적 연계협력 위한 정례 협의체 구성․운영
- 국가균형발전, 광역교통, 글로벌 경제협력, 관광, 안전, 먹거리 분야 공동협력과제 추진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박성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1일 오후 5시,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과 함께 동남권 상생발전을 위한‘제1회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3개 시도가 공동으로 협력해 추진할 사업을 발표했다.

경부울동남권상생발전협의회 © 경상남도 제공
경부울동남권상생발전협의회 © 경상남도 제공

그간 경남․부산․울산은 민선 7기 출범 초기부터 동남권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고 3개 시도 간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는 경남․부산․울산 시도지사를 공동회장으로 하고, 각 시도 기획관리실장을 실무위원으로 둔다. 협의회는 연 2회 정례회를 개최하고 필요시에는 임시회를 개최하며, 공동협력 과제를 발굴․추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협의회에서 추진하기로 합의한 공동협력 과제는 총 6건이다. ▲동남권이 국가균형발전의 주축으로서 수도권에 상응하는 ‘초광역 경제권’으로 발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동향에 적극 대응, ▲급증하는 동남권 광역 교통 수요에 따른 현안을 발굴하고, 국토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에 반영하는 등 동남권 교통문제 해소와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 ▲동남권 주력산업인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등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 넣는 데 노력을 같이 하고, 공동 수출마케팅과 해외 투자유치 지원 등 동남권 글로벌 경제협력 추진, ▲동남권 광역관광본부 구성․운영으로 정부의 광역권 관광 개발 사업에 공동 대응하고 동남권의 풍부한 역사․해양 관광자원을 활용한 통합 관광체계 구축, ▲최근 심각해진 미세먼지 문제를 비롯한 피해규모가 광범위한 사회․자연 재해 예방과 피해복구를 위해 동남권 통합 재난 대응 협력 강화, ▲미래 세대의 건강한 먹거리 공급과 도농상생 활성화를 위하여 동남권 지역의 먹거리 공동체 형성 협력 강화 등이다.

3개 시도지사는 이들 협력 사업에 대해 총 6개 항의 공동 협약서를 채택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박성호 권한대행은 “동남권이 소통과 공감을 통해 상생할 수 있도록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를 실효성 있게 운영하고, 오늘 발표한 공동협력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 지방정부간 실질적인 연계 협력의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경남․부산․울산 3개 시도가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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