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차 '검은 금요일'…코스피·코스닥 사이드카 발동
[종합]2차 '검은 금요일'…코스피·코스닥 사이드카 발동
  • 이인준 기자
  • 입력 2011-08-19 14:40
  • 승인 2011.08.19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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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유럽 증시가 무너지자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프로그램매매호가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올해 세 번째, 코스닥은 올해 두 번째 발동이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오후 1시3분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전일종가 237.55포인트에서 225.60으로 11.95p(-5.03%) 하락해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사이드카는 발동 5분 후인 오후 1시8분께 자동 해제됐다. 당시 프로그램 매매거래 규모는 3835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사이드카는 한국주가지수200에 대한 선물거래종목 가운데 직전 매매거래일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 호가(매도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하루에 한 번만 적용되며, 정규시장 개시 후 5분 전,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8일과 9일 이틀 연속 사이드카를 발동한 바 있다. 이번 사이드카 발동은 1996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46번째다.

코스닥 시장도 지난 9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프로그램매매호가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6분께 코스닥스타선물 2011년 9월물과 코스닥스타지수가 전날보다 각각 9.99%, 4.48% 떨어지면서 프로그램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선물지수의거래 종목 중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6% 이상 상승(하락)하고, 해당 선물거래대상지수의 수치가 3% 이상 상승(하락)하는 상황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 매수(도)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 후 자동 해제된다.

이인준 기자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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