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급등에도 실질소득 0.5% 증가…적자가구 비율도 크게 낮아져
물가급등에도 실질소득 0.5% 증가…적자가구 비율도 크게 낮아져
  • 김민자 기자
  • 입력 2011-08-19 14:37
  • 승인 2011.08.19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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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급등에도 2분기 실질 가계소득은 흑자로 돌아섰다. 소득보다 가계지출이 많은 적자가구 비율도 전분기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전국가구(2인 이상)의 2분기 월평균 가계소득은 371만3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다.

물가수준을 고려한 실질소득도 같은 기간 0.5% 증가했다. 실질소득은 지난해 4분기(-1.2%)에 이어 올해 1분기(-0.9%)에도 감소세를 보였다.

명목 가계지출은 월 300만5000원으로 4.8% 늘어났지만 실질 소비지출은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비량은 거의 차이가 없는데 물가 상승 탓에 지출액만 커졌다는 의미다.

특히 자동차 구입 및 유류비 상승에 따른 교통 지출은 10.8% 증가했다. 농산물 물가상승에 따른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출도 8.9% 늘었다.

적자가구 비율은 26.2%로 전분기(30.5%)에 비해 줄었다. 분위별로 보면 소득 최하위층인 1분위가 54.0%, 2분위 33.3%, 3분위 20.4%, 4분위 15.3%, 5분위 7.9%로 나타났다.

김민자 기자 ruluul2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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