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예술진흥협회장 김재철 박사, ‘GAF 2019 글로벌 아트페어 싱가포르’ 주관
세종문화예술진흥협회장 김재철 박사, ‘GAF 2019 글로벌 아트페어 싱가포르’ 주관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9-03-19 23:02
  • 승인 2019.03.19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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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치과 대표원장으로 30년 동안 헌신하며 임플란트 대중화에도 기여
라치과 대표원장 김재철 박사
라치과 대표원장 김재철 박사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다가오는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GAF 2019 글로벌 아트페어 싱가포르’ 주관사인 세종문화예술진흥협회 김재철 회장이 국내 임플란트 대중화를 이끈 치과 박사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저명한 인사들이 참석하는 아트페어 회장으로 유명한 김재철 박사는 국내 치과 원장이지만 해외 아트페어를 개최할 정도로 문화예술에 대한 전문 소양을 가진 예술가다. 김재철 박사는 치과 원장이라는 직함 외에도 전문 사진작가, 음악인, 미술인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GAF 2019 글로벌 아트페어 싱가포르’ 전시회에는 회화, 조각, 판화, 사진, 설치, 미디어아트, 공예 등 전 세계 80여 개의 화랑이 참여한다.

5백점이 넘는 그림을 수집한 콜렉터인 김재철 박사의 예술에 대한 철학은 치과병원 곳곳에서도 나타난다. 다른 치과와 달리 대기실과 진찰실 등 방마다 다양한 그림과 미술품들이 전시돼 있다. 마치 갤러리처럼 꾸며진 병원은 찾는 이들에게 예술적인 휴식을 선사한다.

김재철 박사는 사진에도 조예가 깊다. 지난 2003년 KIMES의 초청으로 치과계에 첫 누드사진 전시관을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 이후 10년 만인 2013년 ‘KDS 2013’에 80여 점의 누드사진을 내걸었다. 당시 누드사진전 역시 국내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업체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척박한 국내 임플란트 분야의 안정적인 시술의 초석을 다지며 선진화된 발전을 이끌어 온 김재철 박사는 전문 문화예술인으로서도 자신의 삶에 열정을 쏟는 불꽃같은 행보를 보임으로써 치과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치아 건강과 함께 삶을 충전해줄 미학의 행복까지 선사하고 있다.

특히 불모지와 같았던 한국 임플란트 업계에 30여 년간 헌신해온 라치과 대표원장인 김재철 박사의 명성은 작년 11월 중국에서도 빛났다. 상하이 현직 한인 치과의사와 중국 치과의사 200여 명이 김재철 박사의 임플란트 특강을 듣기 위해 모였다. 임플란트 치의학 분야에서 그의 명성은 대륙을 넘어섰다.

‘나의 임플란트 30년, 임플란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열린 강의에서 김재철 박사는 2시간에 걸쳐 30여 년 동안 임플란트 시술을 통해 겪었던 여러 가지 임상 사례 등을 소개했다. 1980년대 초 한국에 처음으로 임플란트가 도입된 시점부터, 임플란트 전문가로서 현재 및 미래에 대한 그만의 노하우를 피력했던 것이다.

임플란트가 국내에서 시술된 것은 1980년대부터다. 일본 동경치과대학 보철학 석사, 일본 국립 히로시마대학 구강외과학 박사 출신이자 일본 임플란트 인정의 214호인 김재철 박사는 치과계에서도 임플란트 시술의 대중화에 앞장선 대표적인 의료인으로 손꼽힌다. 1980년대 당시 치의학계는 임플란트 시술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티타늄에 대해 무지한 상태에서 이를 재료 삼아 턱뼈 골 융합을 기조로 하는 임플란트 시술은 상당히 낯선 치료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한국치과임플란트연구회'를 만들어 임플란트 시술의 편견을 걷어 내기 위한 강연을 펼쳤다. 서울, 전주, 경남, 경주 등에서 100시간 동안 1년 코스로 강의를 진행하며 전국적으로 임플란트 알리기에 주력했다. 또 꾸준히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글을 기고하며 국내 치과 의사들의 인식 전환에도 힘썼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외국산에 의존해야 했던 임플란트 재료가 국산화되기 시작했다. 국내 임플란트 기업들이 동양인 골격에 맞는 임플란트 재료를 연구개발하기 시작하면서 국산화에 불을 지폈다. 이 시기에도 김재철 박사는 당시 사용했던 판상 임플란트 대신 치아 뿌리 모양의 루트 폼 임플란트를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해 시술에 활용했다.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한 김재철 박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진출해 치과를 개원하고 임플란트 시술을 펼치는 도전을 감행한 바 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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