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군수, “신청사 부지 연말까지 결정”
장충남 군수, “신청사 부지 연말까지 결정”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9-03-19 15:14
  • 승인 2019.03.19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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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두르지도 또한 미루지도 않겠다
-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장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 장충남 군수가 19일 오전 11시 40분부터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 정례브리핑에서 군청사 이전사업 등 남해군의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정례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 이도균 기자
장충남 남해군수가 정례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 이도균 기자

장충남 군수는 먼저 남해군이 여러 측면에서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남해군의 인구감소 원인과 이에 따른 남해군의 해결 방안을 소개했다.

장 군수는 인구감소 원인으로 첫 번째 '제조업 서비스업 등 산업기반 열악해 안정적인 일자리 부족'과 두 번째 '주변 거점도시가 없어 교육 문화시설 부족에 따른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인 불편' 등을 들었다.

그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근 거점도시와의 접근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남 여수시와 해저터널을 하루빨리 실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남해를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야한다“며 ”지난 3월14일 대명그룹 경영진이 남해군을 방문해 미조면 설리에 들어서는 대명리조트는 기존의 대명리조트와 차별화된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를 도입한다는 계획으로 남해를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데 대명리조트도 한 몫을 해 낼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이 살기 좋은 청년친화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청년 진심토크를 통해 청년들의 고민과 애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상반기 중에는 청년 전담부서를 만들고 청년들의 창업을 통해 남해에서 정착 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들도 발굴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향후 3년 정도면 연한이 다해 사용이 종료될 쓰레기 매립장에 대해서도 "하루 6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 광역화 사업을 인근 하동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해 군내에 신규 쓰레기 매립장 조성 등 두 가지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상수도 사업과 관련해서는 "남해군은 상수도 보급률이 2018년 현재 70%이며, 하루 공급량은 2만 200톤으로 그 중 64%인 1만 3000톤이 광역상수도를 통해 공급되고 있고, 나머지 36%인 7200톤은 지방상수도로 충당하고 있다.“며 ”사천 쪽에서 바다를 건너 창선으로 인입되는 유일한 우리군은 예기치 않는 사태로 공급라인에 문제라도 생겼을 때 남해군 전체가 식수를 공급 받을 수 없는 재난에 해당하는 심각한 식수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동에서 설천면을 통해 광역상수도를 추가로 공급받을 수 있는 광역상수도 복선화 추진과 군내 상수관로의 노후로 발생하는 31%의 높은 누수율을 줄여 소리 없이 땅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소중한 물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1960년에 건축돼 낡고 협소한 남해군청사 신축사업과 관련해서 "지난 3개월 동안 청사신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 왔지만 단순히 이 문제를 군 청사 신축 차원으로만 접근해 풀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해읍의 미래가치를 더욱 더 향상시키고 새로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남해의 미래 100년을 새롭게 설계한다는 장대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이를 준비해 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이어 "청사신축 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전문가 집단과의 좌담회, 분야별 토론회 등 체계적인 숙의 과정을 거쳐 추진위원회의 제시안을 바탕으로 군수인 제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며 "서두르지도 또한 미루지도 않겠다 그리고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장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일년지계(一年之計)는 재어춘(在於春)'하며, '춘약불경(春若不耕)하면 추무소망(秋無所望)'이라는 성현들의 말씀을 다시금 되새겨 보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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