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사상 최대 해킹 사건에
SK컴즈, 사상 최대 해킹 사건에
  • 이진우 기자
  • 입력 2011-08-02 09:40
  • 승인 2011.08.02 09:40
  • 호수 900
  • 2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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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팝업창 하나 달랑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의 주력 서비스인 네이트, 싸이월드 등에서 사상 최대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발생해 대다수 국민들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비록 암호화가 돼 있다곤 하나, 만약 비밀번호가 뚫리면 네이트온 메신저 대화내역과 싸이월드에 올려놓은 개인 사생활과 신상이 완전히 외부에 노출되게 된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네이트 홈페이지에는 이번 해킹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공지나 내용도 없다. 실시간 검색어에도 해킹 사건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사이트 가장 하단 공지사항에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문’이 있을 뿐이다.

네이트와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SK컴즈 측이 별도의 팝업창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공지를 한 이후로 다른 추가적인 안내나 공지를 하지 않아 우려와 함께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네이트온과 싸이월드를 3년간 써왔다는 한 이용자는 “3500만 회원들의 정보가 대다수 유출된 사상 최대 해킹 사고가 벌어졌는데 SK컴즈의 대응은 한심한 수준”이라며 “상당수 인터넷 사용자가 팝업창 차단 기능을 쓰고 있는데 팝업창 하나로 내용을 공지하는 등 소극적인 대응 태도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voreolee@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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