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오전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미국의 골프업체 타이틀리스트(Titleist/FootJoy) 인수금융 서명식에 참가해 "이번 딜은 대한민국 금융기관들이 선도 기업들과 경쟁을 이기고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김연아, 박세리를 비롯해 잘나가는 한국선수들만큼이나 한국스포츠 브랜드도 앞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이번 인수전에서 매수자문사와 인수금융 주간사 역할을 담당하며 인수구조 설계 및 자금조달, 입찰전략 등에 대한 종합적인 자문을 수행했다.
총 인수자금 12억2500만 달러중 7억 달러(운영자금 1억달러 포함)의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산업은행은 이 컨소시엄이 투자자금 모집과 인수금융 조달에 성공함에 따라 이달 말에는 '타이틀리스트' 인수가 종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프볼과 골프화 시장에서 세계1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타이틀리스트 인수전에는 휠라 코리아는 물론, 아디다스, 캘러웨이를 비롯한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회사와 글로벌 사모펀드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박영환 기자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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