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41개국 5437편보다 1690편(31%)이나 증가한 것.
출품작을 보면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 등 다른 대륙에서도 골고루 출품작이 증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부산국제광고제 참가국에 이름을 올린 나라들만 보아도 우리나라 인근 국가가 아닌 카타르, 체코, 터키, 에콰도르, 파나마, 우루과이, 이집트, 슬로베니아 등의 나라들이다.
이는 부산국제광고제가 아시아지역을 넘어 진정한 국제광고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또 올해 새롭게 신설된 인터랙티브 부문에서 6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돼 큰 호응을 얻었고, 공공브랜드 부문과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도 각각 100여 편이 출품됐다.
특히 세계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대행사에서 다수의 작품을 출품해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광고대행사인 JWT, Ogilvy & Mather, TBWA, Y&R, Publicis 등은 각각 150여 편이 넘는 출품작을 냈다.
이와 같은 부산국제광고제의 국제적인 성장은 타 아시아지역 광고제가 아시아 지역에 편중된 광고제인 것에 비해 매우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태국의 '애드 패스트'(AD FEST)는 올해 20여개국 2757편, 싱가포르 '스파익스 아시아'(Spikes Asia)는 지난해 22개국 3058편의 출품된 것과 비교해 볼 때 부산광고제의 46개국 7130편은 부산국제광고제가 이제 아시아 최대 광고제를 넘어 세계적인 광고제로 발돋움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의자 집행위원장은 "출품작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출품작의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어 올해 광고제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면서 "이제 수년 내로 부산국제광고제가 세계적인 광고제와 어깨를 나란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광고제는 8월 25~27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본선대회가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광고의 미래'라는 주제로 최신광고의 트렌드와 광고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와 상영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국내외 광고계를 대표하는 유명 연사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가 초청돼 광고인과 광고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의 장이 될 것이다.
부산국제광고제는 홈페이지(www.adstarsfestival.org)를 통해 참관 등록을 받고 있으며, 7월내 등록 시 조기등록 할인 등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하경민 기자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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