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인천 개항장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변사기담'을 집필한 작가(소설가 양진채) 강연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 중구가 획일화된 월례조회의 딱딱한 분위기를 벗어나 새롭고 파격적인 방식으로 지역 명사와 함께하는 '월례조회'가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3일 15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인성 중구청장과 최찬용 중구의회 의장의 간략한 인사말과 함께 진행된 월례조회에는 지역 명사가 초청되어 ‘직원과 소통·유쾌’한 강의로 강당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강연은 근대 인천 개항장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변사기담』을 집필한 작가(소설가 양진채)가 소설 속 제물포구락부, 자유공원, 용동권번, 미두취인소 등 당시 근대 개항장 일대의 생활상을 들여다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근대 역사문화의 보고인 개항장을 더욱 보존하고 우리가 더 이상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반성을 하게 되는 계기의 가졌다.
홍인성 구청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개항장이 위치한 인천 중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직원월례조회를 통해 더욱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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