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수목원 및 8개 구·군별 지정장소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는 나무심기 좋은 봄철을 맞이하여 시민 누구나 손쉽게 나무를 심고 가꾸어 푸른 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대구수목원과 8개 구․군청이 지정한 장소에서 '2019년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푸른 대구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1996년부터 시작하였으며, 대구수목원 및 8개 구․군청에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묘목(수목원 재배) 3만5,000그루를 1인당 2~3그루씩 선착순으로 나눠 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실내 미세먼지 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산호수도 준비하여 미세먼지 없는 가정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도 담아보았다.
기관별 분양 내역은 대구수목원의 경우 수목원 운동장에서 헛개, 치자, 무환자 등 12종의 묘목 5,400그루를 1인당 2~3그루씩 나눠 준다.
각 구․군에서는 지정된 장소에서 아로니아, 석류, 산수유 등 10종 29,600그루의 묘목을 1인당 2~3그루씩 나눠 주며 중구청은 자체 예산을 들여 헛개, 오가피 600그루도 추가로 준비하였고 남구청은 1500포의 꽃씨도 나눠줄 예정이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새봄을 맞이하여 봄나들이도 좋지만 각자의 소중한 소망을 담은 ‘소망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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