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의령 이도균 기자]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12일, 박성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의령군 의령읍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김기범 선생의 손자인 김쌍현씨의 자택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 날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에는 이선두 의령군수와 유족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권한대행은 독립유공자 유족을 격려하고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직접 달아드렸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가유공자로서의 자긍심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와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김기범 선생은 1919년 3월 23일 합천군 삼가면 장날을 이용해 합동만세 시위를 계획하고 군중을 규합하여 만세운동을 벌이던 중 일경의 무차별 총격으로 현장에서 순국했다. 이 후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3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의령군은 3월 독립유공자를 시작으로 민주유공자와 국가유공자 유족 총 615명에 대한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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