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19, '날아다니는 응급실' 소방헬기 첫도입
서울119, '날아다니는 응급실' 소방헬기 첫도입
  • 이완기 기자
  • 입력 2019-03-12 15:29
  • 승인 2019.03.12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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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완기 기자] 서울시는 야간 등 전천후 인명구조 활동이 가능한 중대형 다목적 소방헬기(AW-189)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3시 김포공항 내 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에서 취항식을 개최했다.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다목적 중대형 소방헬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가 제조한 AW-189 기종이다. 최대시속 283㎞, 항속거리 880㎞, 최대 연속비행 4시간20분 등 기능을 갖췄다. 수도권 전역에서 긴급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헬기는 최대 18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인공호흡기, 심장충격기 등 응급의료장비가 탑재됐다. 이 헬기는 환자이송 중에 응급처치가 가능한 '날아다니는 응급실' 역할을 수행한다. 

주야간 인명구조 활동지원 강화를 위해 기상레이더, 열영상 전송장비, 구조용 호이스트 등이 장착됐다.

화재진압에 사용되는 밤비바켓 용량도 2000ℓ로 기존 운용하던 헬기(AS365-N2)의 2배 이상이다. 

신규헬기 도입에는 총사업비 350억원(응급의료장비, 구조장비 등의 비용 20억이 포함)이 투입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에 도입되는 중대형 다목적 소방헬기는 최신응급의료장비를 갖춰 병원 전 단계의 고품질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날아다니는 응급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 구조·구급 서비스망을 항공부분까지 확대해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으로부터 시민생명을 보다 신속하게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asbtv@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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