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은퇴' 임창용 "시원섭섭하다"
'결국 은퇴' 임창용 "시원섭섭하다"
  • 김태산 기자
  • 입력 2019-03-11 16:59
  • 승인 2019.03.11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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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투수 [뉴시스]
임창용 투수 [뉴시스]

 

[일요서울 | 김태산 기자] 임창용(43)이 24년 간의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11일 "임창용 선수가 24년 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광주진흥고를 졸업하고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뒤 삼성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등을 거치며 KBO리그 18시즌 동안 1998, 1999, 2004, 2015시즌 세이브 1위, 1999시즌 방어율 1위(2.14)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대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08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월로스에 입단, 5시즌 간 128세이브 방어율 2.09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으며 2013시즌에는 MLB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미국 무대를 밟기도 했다.

특유의 꿈틀거리는 '뱀직구'를 더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임창용은 "막상 선수생활을 마무리한다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다. 갑작스럽게 은퇴를 결심하게 되어 향후의 계획은 좀 더 고민을 해볼 예정이다. 이제는 선수로서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를 하고 싶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태산 기자 kt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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