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농작물 봄 저온피해 철저 당부
함양군, 농작물 봄 저온피해 철저 당부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9-03-09 20:06
  • 승인 2019.03.10 0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평년보다 기온 1.2도 높아 개화시기 평년보다 1주일 이상 앞당겨 질 것

[일요서울ㅣ함양 이도균 기자] 경남 함양군에서는 최근 봄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아 개화시기가 앞당겨 질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화시기 농작물의 봄 저온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저온피해 모습 © 함양군 제공
지난해 저온피해 모습 © 함양군 제공

기상청 관측정보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기온이 평년보다 1.2℃가 높고 향후 1개월간도 평년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측을 함에 따라 개화시기가 1주일 이상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봄 저온피해는 기온이 높아지면서 개화시기가 빨라져 꽃눈이 발아하거나 개화가 된 상태에서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질 때 피해를 입게 되며 특히 열매를 수확하는 과수분야에 많은 피해를 입히게 된다.

지난해 함양군에서는 4월 봄 저온피해로 인해 사과 30%, 떫은감 50% 등 과수뿐 아니라 산림, 특용작물에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저온피해 상습발생 지역 및 늦서리 발생이 우려되는 과원에서는 예방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미세살수시설 점검 및 가동 시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또한, 과수 나무위에 4∼5m 높이로 방상휀을 설치하거나 연소법을 이용할 경우에는 왕겨, 톱밥, 등유, 짚 등 태울 수 있는 재료와 자재를 과원에 준비를 해 놓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상으로 인해 지난해에는 평년보다 3일 정도 개화시기가 빨랐고 올해는 1주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예방을 위해서 농가에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며 함양군에서는 이상기상에 대비한 재해예방시설 지원을 확대하고 농가 점검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