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020년까지 1조2000억원 대규모 투자…탄소섬유 국산화
효성 2020년까지 1조2000억원 대규모 투자…탄소섬유 국산화
  • 유영수 기자 기자
  • 입력 2011-06-15 11:01
  • 승인 2011.06.15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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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에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의 생산기지를 선언한 ㈜효성은 탄소섬유의 본격적인 상업화를 위해 2013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 전주 친환경첨단복합단지 18만2253㎡에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한다.

전주 친환경첨단복합단지에 건립되는 공장은 탄소섬유의 전 단계인 프리커서 제조부터 최종 완성제품인 탄소섬유 원사까지의 풀 라인을 갖추게 된다.

또 ㈜효성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탄소섬유 분야에 총 1조2000억원을 증설 투자해 연산 1만7000t 규모로 확대하고 1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어서 취업난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효성은 전북도가 탄소소재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밸리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해 전북도가 탄소소재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전라북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밸리구축사업은 지난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어 ㈜효성의 투자 확정과 함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991억원으로, 소재개발에서 완제품까지 공정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테마형 기술개발과 연계기업의 완벽한 Value Chain구축으로 탄소소재산업 허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1부터 2015년까지 5년에 걸쳐 탄소밸리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총 1조426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6200명의 신규 고용창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또 탄소소재 국산화를 통해 한해 약 34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원천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을 통한 자동차 부품시장 진출에 따른 대체시장 창출로 국내 약 1조5000억원, 해외 약 11조원의 신시장 창출 효과가 발생한다.


유영수 기자 기자 yu00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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