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업 지속되면 파업반대 거리 행진' 행동으로 보일 것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폭력사태로 도를 넘고 있는 삼성교통 파업으로, 우리아이들과 시민들의 피해를 더이상 두고 볼수 없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월에 시작된 삼성교통의 파업이 벌써 40일이 넘어 가면서 지난 5일에는 기어이 폭력사태가 벌어져 시청 공무원들이 다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삼성교통의 경영진이 경영을 잘 못해 회사에 적자가 난 것을 시민들의 세금으로 메워 달라는 주장도 이해할 수 없지만, 그나마 방학 중에 파업을 하는 것을 한편으로 다행이라 생각하고 참고 지냈다"고 토로했다.
특히 "삼성교통은 아이들이 개학을 해도 꿋꿋이 파업을 이어가며 단식투쟁도 모자라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을 하고 시청 기물을 파손했다"며 "공무원들을 폭행으로 다치게 하면서 우리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들을 우습게 알고 툭 하면 파업에 고공농성을 한다"며 "철탑에 올라갔다고 해서 시민들의 세금으로 타협을 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끝으로 여성협의회는 "삼성교통 파업으로 우리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시민들이 이미 등을 돌린 의미 없는 파업을 계속 고집한다면 우리도 파업반대 거리행진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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