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 폭력사태에 대해 엄정한 법적 책임 물을 것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6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 룸에서 삼성교통 노조 폭력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먼저 "5일 오후 삼성교통 노조원들이 진주시 청사 출입문을 파손하고 시청 공무원을 폭행한 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는 “삼성교통 노조원 180여명은 5일 오후 2시경 시청사를 점거하기 위해 청사 출입을 시도했고 급기야 시청사 출입문을 부수고, 청사 진입을 막던 시청 직원을 폭행해 직원들이 크게 다치는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처음부터 명분 없는 삼성교통의 시내버스 파업행위가 폭력사태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교통 노조원들의 불법 폭력사태로 시청 공무원 6명이 다쳤고,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간 4명 중 1명은 얼굴에 4바늘을 꿰매야 했다”며 “시청 1층과 지하 1층을 연결하는 민원전용 출입문(유리)이 전파되는 등 강화유리문 파손(4개), 출입문 잠금장치 파손(5개), 민원전용 엘리베이터 정문 방호셔터가 고장 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삼성교통의 불법폭력행위에 대해 진주시의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삼성교통과 진행해온 물밑접촉을 당분간 중지합니다. △시청 공무원 폭행행위에 대해 소를 제기하고, △불법 침입과 기물파손 등 물적 피해에 대해 소를 제기하는 등 폭력사태에 대해 엄정한 법적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전세버스 임차에 따른 추가비용에 대해 손해배상을 제기하겠습니다.
끝으로 진주시는 “개인 기업체의 경영적자를 시민세금으로 메꾸어 달라는 것은 처음부터 명분이 없었다. 그리고 경영자와 근로자간의 최저임금 문제를 진주시에 보장해달라고 하는 주장도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삼성교통은 시내버스 3사에 비해 제일 많은 임금을 받고 있으므로 최저임금 문제는 임금구조를 바꾸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