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씨는 관련 공무원에게 로비, 인허가를 받게 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부산저축은행 대주주 등에게 이름만 빌려준 '바지사장'이 아니라 자신도 일부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은행 대주주, 임원 등은 바지사장을 내세워 120개가 넘은 SPC를 설립한 뒤 건설업과 해외개발사업, 선박사업, 금융 관련 사업 등에 뛰어들어 부실 상황을 초래했다. 120개 SPC에 불법대출된 자금만 4조9000억원이 넘는다.
김종민 기자 kim941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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