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저소득가구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 설치 확대
동작구, 저소득가구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 설치 확대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9-03-06 09:54
  • 승인 2019.03.06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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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기 질환 취약한 저소득 200여 가구당 설치비 20만원 지원

- 미세 방충망 교체, 창틀 보수 등 추진해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
지난달 노량진1동 복지플래너가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마스크 사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노량진1동 복지플래너가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마스크 사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실내 주거공간도 위협을 받는 요즘, 동작구가 취약계층 가정의 건강 보호에 나선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누구나 쾌적한 주거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저소득가구에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 설치를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노량진 1동 30가구를 대상으로 친환경 소재 모노필라멘트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이에 올해부터는 15개 동별로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아동, 어르신, 임산부 등이 있는 저소득 가정을 발굴해, 총 200여 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가구당 창호 2개 이하, 최대 20만원 이내에 미세먼지 차단용 방충망 설치와 노후로 수리가 필요한 방충망 틀 교체 등을 지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동별 주민센터 또는 복지정책과로 문의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미세먼지 발생을 재난으로 규정, 이달 중 어린이,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 2만6천여 명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이다.

유재용 복지환경국장은 “미세먼지로 사회적 불평등이 야기되지 않도록 주거복지 사각지대도 꼼꼼히 살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지난달 경로당 135개소에 공기청정기 239대를 설치했으며, 자치구 최초로 구비를 편성해 친환경 보일러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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