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마스크, 손세정제, 구강청결제, 도라지청 전해
- 4월에는 '공기 정화식물 전달 사업'도 계획

[일요서울|이완기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민관 복지협력 조직인 연희동 마봄협의체가 건강 취약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ZERO, 위생용품 전달’ 사업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달 회의에서 ‘미세먼지 예방용품 마련이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는 저소득 이웃들을 위해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어 저소득 어르신과 장애인, 질환자 등 100가구를 선정하고 미세먼지 마스크, 손세정제, 구강청결제, 도라지청을 담은 미세먼지 예방용품 100세트를 준비했다.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과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가 대상 가정을 방문해 용품을 전달하고 미세먼지 예방법도 설명한다.
이달 4일 방문을 받은 박 모 할머니는 “요즘 미세먼지로 인해 평소의 비염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았는데 꼭 필요한 위생용품이 생겨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최재숙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사업에 이어 4월에는 실내 미세먼지 완화에 도움을 주는 공기정화 식물도 마련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미세먼지 ZERO, 위생용품 전달’ 외에도 △어르신 반려식물 전달 △맞춤형 가훈 전달 △사례관리 대상자 집 청소 △저소득 어르신 의약품 전달 △시원한 여름나기 현관 방충망 설치 △편안하고 행복한 꿈자리 만들기, 침대 전달 △낙상사고 ZERO, 안전한 우리 집 만들기 △건강밥상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마봄협의체란 동 단위 민관 복지협력 조직인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명칭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구 14개 모든 동에 구성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완기 기자 asbtv@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