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개 '지역생활권 수립 대상지 선정'…균형발전↑
서울시, 15개 '지역생활권 수립 대상지 선정'…균형발전↑
  • 이완기 기자
  • 입력 2019-03-05 17:01
  • 승인 2019.03.05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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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완기 기자] 서울시가 지역별 자족성 강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생활권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4년 5월 서울 건축사업의 최상위 근거인 '2030 서울플랜'을 수립한 바 있다. 시는 서울플랜의 하위 개념으로 지난해 3월 '2030 서울생활권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을 5개 권역, 116개 지역으로 세분화해 '동 단위'로 세밀하게 관리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번 지역생활권 실행계획은 시가 제시한 '2030 서울생활권계획'에 따른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행계획에는 서울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중심지 육성계획, 핵심사업 발굴,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 확충 방안 및 연차별 투자계획 등을 핵심으로 한다. 

시는 특히 이번 지역생활권 수립 대상지로 지역의 잠재력, 대규모 유휴지, 권역별·자치구 안배 및 자치구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5개를 선정했다. 

수립 대상지에는 ▲도심권 '후암용산' ▲동북권 청량리, 자양, 금호옥수, 월계, 방학, 정릉 ▲서북권 홍제, 합정서교 ▲서남권 화곡1, 낙성대, 노량진, 목동2, 대림 ▲동남권 천호성내 등이다. 

시는 향후 대상지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전체 116개 지역생활권 중 상대적으로 소외·낙후된 지역생활권 60여개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지역생활권 실행계획'을 수립할 업체를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나라장터에서 입찰참가 등록 후 희망하는 가격을 전자로 제출하고, 제안서와 가격제안서를 서울시 전략기획과로 내면 된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12개월 동안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입찰참가자격은 도시계획·건축분야 업체다. 5개 업체 이내로 혼합방식(분담이행+공동이행)으로 공동참여가 가능하다. 

용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나라장터(www.g2b.go.kr)와 서울시 홈페이지 (www.seoul.go.kr/시정소식/입찰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우리 동네의 '미래지도'인 '2030 서울생활권계획'을 바탕으로 지역간 격차문제 해소, 지역의 자족성 강화 등을 위한 중심지를 육성할 계획"이라며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SOC 공급 등을 통해 서울 전역의 지역균형발전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asbtv@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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