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으로 국내 최고 공연 관람'…세종문화회관, '온쉼표' 공연 시작
'천원으로 국내 최고 공연 관람'…세종문화회관, '온쉼표' 공연 시작
  • 이완기 기자
  • 입력 2019-03-05 16:55
  • 승인 2019.03.05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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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사회공헌프로그램 '온쉼표' 공연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이완기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우수 공연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2019 천원의 행복 시즌2 온쉼표' 공연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천원의 행복 시즌2 '온쉼표'는 지난 2007년 시작한 이래 12년간 지속되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매달 1~2회에 걸쳐 세종문화회관이 기획한 클래식, 뮤지컬, 무용,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단돈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우선 세종문화회관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연간 10개 공연 22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양희경, 피아니스트 백혜선, 서울시향 등과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첫 공연은 배우 양희경의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무대로 시작한다. 1부는 '사랑의 달콤함과 열정적인 청춘'을 테마로, 2부는 '가족이 함께 있어 아름다운 인생'을 테마로 공연이 구성된다. 

4월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의 실내악 무대, 5월에는 피아니스트 백혜선, 첸 웨이치와 아르끼뮤직소사이어티가 공연한다. 6월에는 서울시합창단의 가곡 메들리, 7월에는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의 모던발레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추첨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관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당첨자 선발 시스템을 정비했다. 문화소외 계층 및 선행 시민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아름다운 사람들'도 확대한다.  

'아름다운 사람들'은 사회 곳곳에 숨은 봉사자,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선정한다. 이들이 별도 추첨 없이 티켓 구매가 가능하도록 일정 비율의 객석을 제공한다. 

'온쉼표' 3월 첫 공연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천원의 행복 시즌2 '온쉼표'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기획하는 우수 공연을 저렴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평소 공연을 접하기 힘든 분들에게 문화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종문화회관이 시민들의 문화 향유 확대에 더욱 이바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asbtv@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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